광주도시철도공사 노사와 광주시 동구 자원봉사센터 소속 시민 봉사자들이 14일 소태역 인근에서 ‘위드 코로나 새 일상 가꾸기’ 사업을 펼쳤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위축된 지역민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자는 차원이다.
공사 노사와 봉사단은 이날 소태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동선을 따라 가을꽃 1000본을 직접 심고 다듬은 후 청소를 실시하는 등 밝고 명랑한 도시 환경을 가꾸기 위해 땀흘렸다.
공사 노사는 그동안 도심을 가로지르는 광주천변에 계절에 맞춘 다양한 꽃을 심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선사해 왔다. 공사 노사는 앞으로 역세권 주변의 환경 개선 활동을 통해 맑고 깨끗한 도심 가꾸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윤진보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코로나로 힘든 시민들이 길섶의 꽃 한 송이에 위로와 행복을 느끼시기 바라면서 꽃길을 가꿨다”면서 “앞으로도 노사가 힘을 모아 시민의 행복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