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전 그 꼬마가 찬또배기?” 오정연·이찬원의 특별한 인연

입력 2020-10-14 14:59 수정 2020-10-14 15:06
오정연 인스타그램

방송인 오정연이 트로트 가수 이찬원과의 과거 인연을 공개해 화제다.

오정연은 13일 인스타그램에 “13년 전 나랑 한자리에 있었다며 먼저 다가와 반갑게 인사해준 찬또배기”라며 이찬원과 찍은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한눈에 보기에도 오래돼 보이는 사진 속에는 아나운서 시절의 오정연과 뿔테안경을 끼고 나비넥타이를 맨 어린 이찬원이 나란히 서 있다. 오정연은 최근 JTBC ‘히든싱어’ 촬영장에서 이찬원과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렸는데, 두 사람 모두 과거와 똑 닮은 모습이라 눈길을 끌었다.

오정연은 “2008년 KBS홀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 연말 결선 때 내가 송해 선생님과 MC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찬원이) 자신이 그때 출전해서 인기상을 수상했던 13살 출연자였다면서, 아직도 폰에 그때 나랑 찍은 사진이 저장돼 있다고 그걸 내밀어 보여주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귀여운 꼬마 기억난다”며 “그게 찬원씨였어요?”라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오정연 인스타그램

오정연은 또 “당시 관객들의 마음을 확 사로잡았던 그 소년이 이렇게 잘 커서 멋진 가수 이찬원이 되다니 괜스레 내가 흐뭇해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역시 어릴 때부터 다져온 경험과 내공이 있는 친구라 그토록 다부져 보였구나 싶었다. 앞으로 쭉 꽃길만 걷기를”이라며 이찬원을 응원하기도 했다.

이찬원은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한 2008년 SBS ‘스타킹’에도 ‘트로트 신동’으로 출연한 바 있다.

박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