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산물 가격예측 시스템’ 으로 농가소득 기대

입력 2020-10-14 14:47
경남도가 농산물 수급조절과 생산물 가계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농산물 가격예측 시스템’으로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농산물 가격예측 시스템’은 지난 4월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운영해 도내 주요 농산물 품목(마늘, 양파, 풋고추, 깻잎, 딸기, 양상추, 부추, 시금치, 호박, 파프리카)에 대해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가격예측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경남도는 농가의 적극적인 시스템 활용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밀양시, 창녕군, 남해군의 마늘, 양파, 풋고추 등 주요 농산 품목 생산농가와 생산자단체를 방문해 빅데이터 시스템 이용을 홍보하고 있다.

또, 지난달 24일에는 시·군 수급업무담당자,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및 지역농협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 및 시연회를 개최, 홍보리플릿과 홍보자료를 전 시군 및 유관기관에 배부하고 시스템 홍보를 적극 요청했다.

‘농산물 가격예측 시스템’은 전국 32개 도매시장 가격정보와 기상청, 통계청, 농산물유통종합정보시스템(KAMIS),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촌진흥청, 공공데이터포털, 경남형 농산물 생산실태 조사분석 모델링 용역 등의 기초자료와 연계해 현장·통계중심의 시각화된 정보를 서비스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 화면이 자동으로 최적화되어 농민들이 생산현장 어디에서나 도매시장 가격동향, 주간·월간 빅데이터 분석 예측가격, 하루·일주일 생산량, 주산지별 농업기상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정재민 도 농정국장은 “주요 농산물 가격예측 시스템을 통해 주요 농산물의 재배면적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조직화된 생산자단체 중심의 자율적 수급조절을 지원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지난해에 ‘경남도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2020년 경남형 수급안정지원사업으로 깻잎과 풋고추 2개 품목 지원을 시범추진하고 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