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36·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는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존슨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발표했다. 존슨은 2019-2020시즌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강자다. 지난 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포함해 3승을 수확하고 세계 랭킹을 1위로 끌어올렸다.
존슨은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크릭골프코스에서 열리는 PGA 투어 더 CJ컵 출전을 포기했다. 슈퍼스타들의 출전이 예정된 더 CJ컵에서 세계 ‘톱10’ 강자는 이제 6명만 출전하게 됐다.
존슨은 “매우 실망하고 있다. 이번 주 대회(더 CJ컵)에 대한 기대가 컸다”며 “빠르게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 PGA 의료진의 지침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