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축구대표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은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갈축구협회가 성명에서 호날두의 코로나19 양성 판정과 격리 조치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감염 증상을 나타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호날두의 확진 시기를 밝히지 않았다.
호날두는 지난 13일 오전 5시46분 트위터에 포르투갈축구대표팀 동료 선수들과 함께 식사하는 사진을 올렸다. 최근까지 선수들과 접촉이 있었던 것이다.
호날두는 그 하루 전인 지난 12일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3조 3차전에 출전했다. 득점 없이 비긴 이 경기의 상대는 프랑스였다. 프랑스 선수들도 위험에 노출됐다.
포르투갈축구대표팀 선수들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호날두는 15일 오전 3시45분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리는 스웨덴과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C조 4차전에 출전하지 않는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부재로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