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네이버 항의방문한 국민의힘 의원들

입력 2020-10-14 11:16 수정 2020-10-14 11:19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를 항의 방문한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을 비롯한 포털공정대책특별위원회 위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의원들이 14일 오전 포털공정대책특별위원회 위원들과 경기도 성남 네이버 본사를 항의 방문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불거진 네이버의 쇼핑·뉴스 검색 알고리즘 조작 의혹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네이버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일종·강민국·유의동·윤두현·윤재옥·윤창현·이영 위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정희용·허은아 위원 등 10여명이 참여했다. 네이버 측에서는 한성숙 대표와 채선주 부사장, 유봉석 서비스운영 총괄, 정연아 법무이사, 원윤식 대외이사, 한재현 홍보이사가 참석했다. 모두발언 후 양측 간 질의응답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6일 네이버가 검색 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조작해 자사 쇼핑몰인 ‘스마트스토어’와 네이버TV에 특혜를 줬다며 쇼핑 265억원, 동영상 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국민의힘은 네이버의 검색 알고리즘 조작이 쇼핑뿐만 아니라 뉴스에서도 작동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뉴스-이미지-실시간 검색어’ 순서인 정치인 검색 결과와 달리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검색할 때에만 ‘쇼핑-뉴스-실시간 검색어’ 순으로 노출된다고 주장했다. 네이버는 특정 검색어를 복사해 붙이는 과정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공백 코드가 질의에 포함됐고 최근 이런 이용 방식이 많은 검색어에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