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형 영화 깜짝 출연한 손자 박승재…“삼대 연기자 가문”

입력 2020-10-14 10:08 수정 2020-10-14 10:11
영화 그랜드파더 캡처, 연합뉴스

배우 박근형의 아들 윤상훈에 이어 손자 박승재도 연기자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힙로병사의 비밀’ 특집으로 박근형, 박휘순, 로꼬, 크러쉬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날 박근형은 “손자가 배우 준비를 하고 있다. 아들에 이어 손자까지 삼대 연기자 가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손자 키가 180㎝가 훌쩍 넘고 준수하다”며 손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승재는 박근형이 출연한 영화 ‘그랜드파더’에 깜짝 출연한 바 있다. 영화 속에서 박근형은 거리에서 손녀딸을 괴롭히는 인물인 규영(오승윤)을 만난다. 이때 규영과 함께 있는 친구 역으로 박근형의 손자가 잠깐 출연했다.

박근형의 영화 촬영장에 응원차 찾아왔다가 감독의 제안으로 출연이 성사됐다. 현재는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있으며 고등학교 3학년 당시 박근형이 직접 연기지도를 해주기도 했다.

박근형은 한 인터뷰에서 “손자가 대학 들어갈 때 실기 시험을 쳤다. 내가 몇 가지를 가르쳐줬는데 며칠 뒤에 엄청 고민하더라”면서 “연기 학원 선생님께 가르쳐준 대로 안 한다고 지적을 받았다고 했다. 내가 연기를 배우던 시절과 지금의 연기 방법이 달라졌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꼈다”고 말했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