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용·허양임 부부의 아들 승재가 언어,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공부가 머니?’에는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과 의사 허양임 부부의 7살 난 아들 승재가 출연해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뽐냈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 2년간 KBS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을 때보다 훌쩍 성장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승재는 미술, 생물, 영어 등 다양한 분야에 높은 호기심과 지적 탐구력을 보였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승재가 엄마 허양임과 영어 숙제를 하면서 어려운 문제를 쉽게 풀어가는 모습이었다. 과거 방송 출연 당시에도 남다른 언어 능력을 보였던 승재는 난도 높은 영어 듣기 문제를 어렵지 않게 해결해나갔다.
허양임은 “(승재는) 유치원 다니며 영어를 배우고 있다”며 “동물원에서 설명하는 영어 가이드도 생각보다 많이 알아듣고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에 패널로 출연한 이병훈 전문가는 승재가 푸는 영어 문제집을 보고 “미국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 수준의 문제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초등학교 5~6학년 정도의 수준이다”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줬다. 이어 이선희 전문가는 “많이 봐왔던 집중력 좋은 아이의 자세를 가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승재의 뛰어난 영어 실력만큼 화제를 모은 것은 엄마 허양임의 특별한 교육 방식이었다. 그는 승재에게 영어 단어와 승재의 실제 경험을 연결지을 수 있게 유도해 해당 단어를 확실히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아이의 대답을 끝까지 기다려주고,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는 등의 모습으로 전문가들의 칭찬을 받았다.
허양임은 “(승재가) 말도 일찍 한 편이라 언어에 관심도 많아 기회를 줬으면 해서 (영어에) 일찍 노출한 편이다”라며 “다행히 관심도 많고 좋아해서 따라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승재가 상위 0.5%의 지능을 가졌으며, 모든 영역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손정선 전문가는 “융합형 인재가 될 원석이다”라며 “호불호가 분명한 승재의 경우 자기 욕구를 조절하는 절제력을 키운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조언을 남겼다.
김수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