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나눔갤러리 블루’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갤러리 개관 1주년 기념 초대전으로 김부견 화백의 서양화 40여점을 전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주로 100호 이상의 대작위주로 전시될 예정이다.
김부견 화백은 지난 4~5월 GS그룹의 초대로 GS타워의 더 스트릿갤러리에서 우리 동네라는 주제로 전시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전주시 소재 기린미술관에서 6주간의 초대전을 진행했으며, 이어 나눔갤러리 블루에서 개관 1주년 기념 개인전을 연다.
나눔갤러리 블루에서는 앞서 2곳에 전시된 작품이 아닌 새로운 작품 위주로 전시한다.
김부견 작가는 마음의 집을 그린다 그는 개발로 인해 파해쳐진 흙더미 속으로 아련한 추억마져 매몰되어가는 아쉬운 고향의 옛 모습을 박제해 소박하고 정겹게 표현하고 있다.
김부견 작가는 빛이 바랜 흑백사진첩 속 고향의 심연을 공허하고 빈 화폭에 고스란히 옮겨 담고자 했다고 담담히 소감을 얘기하고 있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