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창우 화백, 이상봉 패션쇼에서 퍼포먼스

입력 2020-10-13 19:46
석창우 화백이 12일 이상봉 패션쇼에서 수묵크로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석창우 화백 제공






언택트 비즈니스를 통해 경기북부 섬유・패션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외 판로개척으로 실질적인 매출을 창출하기 위한 ‘2020 YPD TEXTILE FASHION WEEK’(2020 양포동 섬유패션위크)는 비대면 행사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경기도 양주시 소재)에서 12일 오후 5시 이상봉 디자이너, 13일 오후 5시 장광효 디자이너, 오후 7시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디자이너 20명의 라이브 커머스 및 콜라보레이션 패션쇼를 무관중으로 개최하고,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인 ‘Grip’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Grip’에서 진행된 라이브 커머스는 그리퍼 1세대 슈퍼모델 이선진의 진행으로 이상봉, 장광효 디자이너가 직접 소비자와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경기북부 섬유의 우수성과 이번 패션쇼의 컨셉과 상품을 설명했다.

특히 이상봉 디자이너 패션쇼 오프닝에는 의수 화가 석창우 화백의 ‘수묵 크로키’ 기법으로 그린 하얀 패션쇼 로드위에 2019 미스코리아 진 김세연, 미 신혜진이 직접 모델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연출을 볼 수 있었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함께’라는 주제로 박준석 작가와 콜라보레이션한 옵아트(Optical Art) 문양을 의상에 녹여 더욱 섬세하고 아름답게 전개했다. 원단은 주식회사 제이비패브릭과 민성텍스타일에서 제공됐다.

장광효 디자이너는‘비밀의 화원’이라는 주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 희망의 컬러들로 작은 위로를 전하는 콘셉트로 전개한 것이 특징이다. 원단은 ㈜두광디앤피에서 마련했다.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디자이너 20명은 2020 양포동 섬유패션위크 참여 섬유기업 31개사와 매칭을 통해 본인들의 시그니처를 녹여 의상에 담아냈다.

이상봉, 장광효,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디자이너들과 경기북부 섬유기업들이 협업한 상품들은 프리오더로 오는 26일까지 ‘Grip’에서 판매되며, 패션쇼도 다시 볼 수 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경기북부 섬유기업의 내수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을 위해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와 다양한 언택트 비즈니스 활성화를 통해 양주가 명실상부 국내 섬유·패션산업 협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