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가 정운찬(73) 총재의 후임으로 정지택(70) 전 두산 베어스 구단주 대행을 추천했다.
KBO는 13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제5차 이사회를 마친 뒤 “정 총재가 오는 12월로 예정된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며 “이사회는 정 전 구단주 대행에 대한 차기 총재 추천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 전 구단주 대행은 두산건설 부회장·사장, 두산중공업 부회장을 지낸 기업인 출신이다. 정 전 구단주 대행은 KBO 총회에서 총재로 선임되면 내년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3년간 수행하게 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