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광고부터 내렸다…롯데리아, ‘성추행 논란’ 빠른 손절

입력 2020-10-13 17:57
이근 전 대위의 롯데리아 '밀리터리버거' 홍보물

롯데리아가 성추행 전력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유튜브 스타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나오는 광고를 모두 내렸다.

롯데리아는 13일 이근 전 대위와 관련해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이근 전 대위가 나오는 광고를 모두 내리기로 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유튜브와 SNS에 올린 이 전 대위 관련 콘텐츠를 모두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모델 계약 해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13일 업로드 된 '밀리터리버거' 홍보물. 롯데리아 공식 페이스북 계정

앞서 롯데리아는 지난달 28일 버거 원재료를 식판에 담아 취향대로 즐기는 밀키트형 신제품인 ‘밀리터리버거’를 출시하며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1’에서 훈련 교관으로 활약해 유명세를 탄 이근 전 대위를 모델로 발탁했다.

이근 전 대위는 롯데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의 밀리터리버거 광고 영상과 ‘버거개인주의 밀리터리버거’라고 쓰여 있는 홍보물에 등장했다.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으로 군사 컨설턴트 겸 유튜버로 활동하는 이 전 대위는 ‘가짜사나이1’에서 훈련 교관으로 활약하면서 유명해졌다.

그는 최근 MBC ‘라디오 스타’ SBS ‘집사부일체’ JTBC ‘장르만 코미디’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채무 논란, 가짜 경력 의혹, 성추행 처벌 전력 등이 차례로 불거지며 곤욕을 치르는 중이다.

김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