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재계 ‘공정경제 3법’ 릴레이 간담회

입력 2020-10-13 16:30 수정 2020-10-14 15:11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백범로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논의를 위해 여당과 재계가 다시 만난다. 여당이 재계 의견을 추가로 듣겠다고 밝힌 뒤 만들어진 자리다.

더불어민주당은 14~15일 이틀 동안 3차례 간담회를 갖는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산하 공정경제3법 태스크포스(TF)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의실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6개 경제단체와 비공개 정책간담회를 연다.

15일에는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대한상공회의소, 경총, 중기중앙회 등 경제단체와 삼성·현대·LG·SK 대기업 연구소 관계자와 만난다.

민주당은 연쇄 간담회를 통해 대주주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룰’ 등에 대해 일부 조정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3%룰을 두고 “해외 투기 자본에 의해 우리 기업이 피해를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지난 6일 경총을 찾아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제 3법과 관련해 “보완할 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