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이 삼성생명 명예사업부장, 조선대에 장학금 2000만원 기탁

입력 2020-10-13 15:32

임순이 삼성생명 명예사업부장(상무)이 12일 조선대 장학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대한적십자사 레드크로스 아너클럽(Red Cross Honors Club) 회원인 임 상무는 이날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조선대 경상대학 및 조선라이프아카데미 참여 학생들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임 상무는 조선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경영학부 겸임교수를 역임하는 등 조선대학교와의 인연이 깊다.

1995년 삼성생명에 입사한 임 상무는 삼성생명 연도대상 수상,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 보험계약 100만달러 이상) 회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후 1억 이상의 기부자를 이르는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대한적십자사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활발한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탁식은 지난 12일 오전 11시 30분 조선대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기탁식에는 기부자인 임 상무와 조선대 민영돈 총장, 조승제 경상대학장, 이재승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부 사무처장, 조선라이프 아카데미 박종철 담임교수 등이 참석했다.

임 상무의 장학금 기탁에 따라 총 20명(경상대학 10명, 조선라이프아카데미 10명)의 학생이 5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받았다. 1000만원의 장학금은 2021년 상반기에 조선대 학생들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기탁식에서 임 상무는 “젊은 시절 갑작스럽게 찾아온 암 투병을 이겨내며 ‘가능성이 있다면 무슨 일이든 도전하자’라는 각오로 열심히 살아오면서 많은 성과를 일구어냈다”면서 “성과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로 오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기쁘고 보람차다”는 소감을 밝혔다.

장학금을 받은 무역학과 3학년 김모 학생은 “소중한 장학금을 지원해 주신 임순이 상무님께 감사드린다“며 ”나눔이라는 값진 의미를 새겨 공동체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