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이폰 주력 모델은 아이폰12…미니·프로맥스는 11월 이후 판매

입력 2020-10-13 14:45

애플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14일 오전 2시에 공개할 새 아이폰 중 주력 모델은 아이폰12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 제품 소식에 정통한 궈밍지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4종류의 새 아이폰 중 6.1인치 아이폰12 모델 판매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고 물량을 준비 중이라고 예측했다고 IT전문매체 맥루머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행사에서 5.4인치 아이폰12 미니, 6.1인치 아이폰12, 6.1인치 아이폰12 프로,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 등 4개의 새로운 아이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궈밍지 애널리스트는 이중 6.1인치 아이폰12의 출하량이 전체의 40~45% 가량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아이폰12 미니가 20~25%,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각각 15~20%의 비중일 것으로 전망했다.

궈밍지는 아이폰12 미니의 경우 작은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가장 저렴한 가격에도 판매량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아이폰12 프로와 프로 맥스는 하드웨어 사양이 더 높지만,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수요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때문에 가격과 성능이 적절한 아이폰12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다는 것이다.

궈밍지는 가격이 아이폰12 판매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1에서도 확인됐다. 아이폰11 프로와 프로 맥스에 비해 가격이 저렴했던 아이폰11이 출시 첫 3개월 간 전체 아이폰 출하량의 70~75%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아이폰12 시리즈 전체 출하량은 올해 4분기에만 8000만~8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7500만대였던 아이폰11 시리즈보다 많은 것이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예년보다 늦은 출시와 공급 부족으로 판매 전략도 예년과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의 경우 이번주 금요일(16일)부터 예약을 시작해 23일부터 판매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11월 이후에야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궈밍지는 예측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