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국민의힘 향해 “극우적폐 정당 생존 얼마 안 남아”

입력 2020-10-13 14:11 수정 2020-10-13 14:38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국민일보 DB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13일 국민의힘을 겨냥해 “극우 적폐 정당의 생존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축배 한잔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황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당별 지지율을 올리고 “20, 30대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한 자릿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했다는 긍정평가는 49%, 부정평가는 44%였다. 긍정·부정평가 모두 9월 3주차 조사와 동률로 나타났다.

황씨가 지적한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5%, 국민의힘 21%, 정의당 6%,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4% 등으로 조사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격차는 14% 포인트였다.

연령별로 18~20대(민주당 32% vs 국민의힘 8%), 30대(38% vs 7%)에서 민주당은 30%대 지지율을 보인 반면 국민의힘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0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9.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황씨를 향해 “남의 정당 걱정 마시고 본업에 충실하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교익씨, 맛 칼럼니스트가 정치하느라 고생 많습니다”라며 “맛 칼럼니스트가 뭐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정치활동 하고 싶으면 깔끔하게 입당하고 정식 정치인이 되세요. 밖에서 기웃거리지 말고요. 조국을 따라하시려고요?”라고 지적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