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사고 현장 피하려던 버스 갓길로…13명 부상

입력 2020-10-13 11:23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에서 승용차 2대가 부딪치면서 이를 피하려던 시외버스가 갓길에 빠져 1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3일 오전 8시47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수악교 부근 5·16도로에서 마주오던 승용차 2대가 충돌했다.

이후 승객 20명을 태우고 인근을 지나던 시외버스가 사고 현장을 급히 피하려다 도로를 벗어나 숲으로 빠졌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와 버스 승객 등 13명이 다쳐 제주시와 서귀포 시내 병원 4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