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병원·소모임 감염 지속… 서울 신규확진 20명

입력 2020-10-13 11:21 수정 2020-10-13 11:29
사진=연합뉴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되는 등 서울에서 하루 동안 2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584명이다. 13일 0시 이후 하루 동안 20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발생은 18명, 해외유입은 2명이다.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추석 연휴 이후 줄곧 20~30명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일 3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7일 20명, 8일 22명, 9일 25명, 10일 23명, 11일 31명, 12일 20명으로 나타났다.

소모임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졌고 정신과 전문병원인 다나병원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다나병원에선 추가 확진자 5명이 발생해 총 64명이 감염됐다. 중구 소재 빌딩 관련해 1명의 확진자가 나와 총 4명이 감염됐고 영등포구 소모임에서도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해 총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포구 서울디자인고에서도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10명이 감염됐다. 이외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인 기타 확진자는 5명 늘어 2901명을 기록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조사 중 사례’ 확진자는 4명 늘어 966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어 총 437명이 됐다.

자치구별로 관악구에서 421명이 감염돼 가장 많았고 송파구가 350명으로 뒤를 이었다. 성북구는 336명, 노원구 321명, 강서구 293명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554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4965명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65명이 됐다.

65번째 사망자는 다른 시·도 거주자인 50대로 기저질환자였다. 지난달 2일 확진 후 격리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11일 숨졌다. 이 환자의 감염경로는 송파구 소재 병원 관련으로 추정됐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