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설운도 “임영웅에 한 수 배웠다” 극찬

입력 2020-10-13 10:15 수정 2020-10-13 10:22
KBS 캡처

트로트 가수 설운도가 또 한 번 후배 가수 임영웅을 극찬했다.

13일에 방송된 KBS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 출연한 설운도가 후배 트로트 가수 임영웅을 향해 “한 수 배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 설운도는 ‘자신의 노래를 가장 잘 소화한 후배 가수는 누구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제가 볼 때는 거의 다 완벽하게 다 잘한다”면서도 “결과적으로 ‘보라빛 엽서’를 히트시킨 주인공, 우리 임영웅 후배가 그래도 가장 소화를 적절하게 잘하지 않았나”라고 답했다.

앞서 임영웅은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설운도의 ‘보라빛 엽서’를 불렀다. 해당 노래는 1997년에 발표된 곡이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다시금 큰 사랑을 받게 됐다.

그는 “(임영웅이) 그 짧은 시간에 사람의 마음을 확 사로잡았다. 거기서 깜짝 놀랐다”며 “‘아, 이렇게 불러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그날 임영웅 후배에게 한 수 배웠다고 이야기했다”고 후배 사랑을 뽐냈다.

TV조선 캡처

설운도가 임영웅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노래를 열창해 준 임영웅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해왔다.

설운도는 지난 7월 방송된 TV조선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서 “제2의 전성기를 만든 계기가 임영웅이 ‘보라빛 엽서’를 부른 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이달 초 JTBC 프로그램 ‘히든싱어 6’에 출연해 “이 곡이 내 노래가 맞나 생각할 정도로 아름답게 들릴 때가 있다”며 “임영웅이 노래를 부를 때 감정과 강약 조절에 반했다. 나도 임영웅처럼 불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극찬한 바 있다.

김수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