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규 확진자 2명…집단감염 친인척 참석한 교회 수련회로 번져

입력 2020-10-13 10:06

추석 연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친인척발 감염사례가 교회 수련회까지 번졌다.

13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유성구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2명(대전 409·410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들은 지난 8~10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교회 수련회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총 70여명이 참석한 이 수련회에는 부부인 대전 387·388번 확진자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2명은 연휴기간인 지난 3일 함께 모여 식사를 한 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친인척 7명의 일원이다. 이중 남편인 388번 확진자는 전북 전주시에서 목사로 활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규 확진자 2명 외에도 해당 수련회에 참석한 전북 전주시 거주 참석자 1명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접촉자 및 이동경로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