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친인척 모임→교회 수련회…대전 3명 추가 확진

입력 2020-10-13 09:53 수정 2020-10-13 10:29
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 친인척 모임에서 비롯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교회 수련회로 번졌다.

13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유성구 봉명동 거주 20대 남성 2명(대전 409·410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8∼10일 충남 아산에서 열린 교회 수련회에 다녀왔는데, 수련회 참석자 70여명 가운데 이들 2명과 전북 전주에서 온 참석자 1명(전주 54번)이 확진됐다.

이 수련회에는 부부 확진자인 대전 387·388번 환자도 참석했다. 이들은 추석 연휴였던 지난 3일 함께 모여 식사한 뒤 10∼11일 잇따라 확진된 친인척 7명 중 2명이다. 남편이 전주에서 목사로 활동하고 있다.

교회 수련회에서 3명이 더 감염됨에 따라 해당 추석 친인척 모임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손자가 다닌 어린이집 원생·교사와 그 가족 등 15명을 포함해 모두 27명으로 늘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