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00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22만명을 돌파했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공식 발표가 나왔다.
13일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날 미국 확진자는 4만3387명으로 누적 확진자 803만5385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310명이 추가돼 22만5명이 됐다.
한때 2만~3만명대로 떨어졌던 미국 신규 확진자는 이번 달 들어 다시 4만~5만명대로 증가추세다. 다음 달 3일 미 대선이 코앞인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 확진에 환자 수 증가가 겹쳐 코로나19와 관련 이슈는 여전히 선거전의 주요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12일 백악관 주치의 숀 콘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며칠 동안 계속해서(on consecutive days)’ 코로나19 음성 반응이 나왔다. 콘리 주치의는 ‘대통령 주치의의 메모’에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에 따른 종합적인 자료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사람에게 전염성이 없다는 사실을 우리 의료진에게 알려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스스로 밝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