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이 1단계로 완화하면서 학생들의 등교 수업도 확대된다.
12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부산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는 학생밀집도 3분의 2 이하까지 등교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18일까지는 밀집도를 유·초·중 3분의 1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등교수업이 확대되면 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 그리고 특수학교 학생은 매일 등교할 수 있다. 중학교 1학년에 대해선 매일 등교를 강제하지는 않지만 ‘권장’하기로 했다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유치원 원아가 60명 이하거나 300명 내외의 초중고의 경우 매일 등교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경우에도 과대학교와 과밀학급이라면 학생 밀집도를 3분의 2수준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면 등교 대신 학생 밀집도를 유지를 결정한 이유는 현재 부산지역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감염병 전문과 학교 현장 의견에 따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 조치에 따라 시교육청 산하 공공도서관 14곳의 모든 자료실과 열람실에 대한 제한을 완화한다. 오는 13일부터는 수용인원 50%까지 방문객 입장을 허용한다. 현재는 도서 대출과 반납만 가능하고 착석은 금지된 상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