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이상순의 티격태격 ‘찐 부부’ 케미가 담긴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상순의 속옷 고백에 이효리는 “몸매나 신경 써”라며 장난 섞인 팩트폭격을 날리기도 했다.
12일 공개된 카카오TV 예능 ‘페이스아이디(FACE ID)’에서는 이효리와 이상순이 소소하지만 유쾌한 일상을 공개하며 색다른 재미를 전했다.
페이스아이디 최종화에서는 집에서 소소한 일상을 보내는 이효리와 이상순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집 한구석에 앉아 쌓인 빨래를 개며 대화를 이어갔다. 이상순은 “빨래는 무릎을 꿇고 개야 한다”며 무릎을 꿇고 정중히 앉았고 이에 이효리는 “무슨 무릎을 꿇고 개, 변태같이”라며 장난스럽게 응수했다. 이상순은 “무릎 꿇고 이불을 개면 허리에 힘이 안 들어가서 편하다”며 자신의 자세를 고수했다.
이어 나란히 속옷을 개던 두 사람은 ‘속옷 논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이효리는 자신의 속옷을 개다 “이건 좀 버려야 하나”하고 머쓱 해했고 이상순은 “버려! 어휴 다 뜯어진 속옷을”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이효리는 “원래 뜯어진 속옷이 더 편해”라며 “오빠 것도 진짜 밥맛 떨어지는 거 있거든? 성욕감퇴 되는 팬티!”라며 반박했다. 둘은 문제의 팬티(?)를 찾기 위해 빨래 더미를 뒤졌다.
이어 이효리는 “속옷을 신경 쓸 때가 있었는데 옛날에”라며 추억을 회상하듯 말했다. 이에 이상순은 “그래? 난 아직도 내 속옷에 신경 쓰는데 네가 볼까 봐”라며 수줍은 듯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효리는 “몸매나 신경 써. 배 나오고 엉덩이 처진 거나 신경 쓰라고. 속옷은 아무래도 좋으니까”라고 웃으며 뼈아픈 팩트 폭행을 날렸다.
이후 이상순 엉덩이의 크기를 두고 두 사람은 투닥투닥 논쟁했다. 이내 이상순이 이효리에게 기습으로 던진 빨랫감에 서로 머리끄덩이를 잡고 난투극을 벌이기도 한다. 쉬는 시간 없이 티키타카를 벌이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장난스러운 부부 싸움은 물론 이상순과 다정하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들도 함께 공개하며 보는 이들의 ‘결혼 욕구’를 자극했다.
한편 이효리 편을 마무리한 페이스아이디는 오는 26일 새로운 출연자와 함께 돌아올 계획이다.
송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