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다리’ 미국 여고생, 다리길이 134㎝로 기네스 등재

입력 2020-10-12 15:37
CNN 제공

17세 미국 소녀가 ‘세상에서 가장 긴 다리를 가진 여성’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 소녀의 다리 길이는 무려 134㎝가 넘는다.

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마시 커린은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를 가진 여성’과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를 가진 10대’ 2개 부문에서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영국의 기네스월드레코드는 그의 왼쪽 다리는 134.6㎝이고, 오른쪽 다리는 134.1㎝라고 밝혔다. 커린의 키는 208.3㎝로 다리 길이는 신장의 60%가량이다.

커린의 어머니는 “커린이 어렸을 때부터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서 키가 컸다”며 “유전적인 요인으로 키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커린 아버지의 신장이 195.6㎝이고 어머니의 신장은 170.2㎝다.

커린은 지난 2018년 레깅스를 사러 갔다가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가 없는 것을 보고 자신의 다리 길이가 남보다 길다는 것을 처음 인식했다고 말했다.

커린은 현재 틱톡에 170만명, 인스타그램에 5만명의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긴 다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어느 시점부터는 신경 쓰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커린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큰 키에 대한 시선을 신경 쓰지 않기도 했다. 이후 어떤 것도 나에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큰 키와 긴 다리를 가진 것에 대한 장단점도 설명했다. 그는 출입구를 지나거나 차를 탈 때, 옷을 찾을 때 어려움을 겪지만 배구팀에서는 키가 커서 얻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커린은 “큰 키는 여성에게 선물이다. 키가 큰 사람들이 부끄러워하지 않고 스스로를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김수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