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거리두기 1단계에도 공공시설 운영중단

입력 2020-10-12 15:35
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는 최근 발생한 마스터플러스병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 지역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에도 공공시설을 17일까지 운영 중단한다고 12일 밝혔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스터플러스병원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진행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의정부시 호원동 소재 마스터플러스병원은 지난 5월 개원 이후 205병상 규모로 189명이 입원 중이었으며, 지난 6일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49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즉시 국가 지정 전문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확진자는 의료진 3명, 환자 20명, 보호자 및 간병인 24명, 작업치료사 1명, 의료진의 가족 1명이며, 거주지는 의정부시 17명, 서울시 10명, 기타지역 22명으로 의정부시는 확진 발생 직후부터 병동에 대해 코호트 격리를 실시하고 정부와 경기도 등 관련 전문가 집단 및 역학조사관들로 구성된 TF가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확진자들의 동선은 병원 특성상 관련된 동선이 병원 내로 한정돼 있으며 병원 관계자 외 확진자는 가족 1명으로 N차 감염사례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됐다.

현재까지는 코호트 및 자가격리 중에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의정부시와 호원2동 통장협의회, 새마을회, 주민자치위원회가 나서 병원은 물론이고 주변지역까지 매일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역사회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실시간으로 발송되는 긴급 재난 문자를 참고해 개인 방역에 힘써주기를 바란다”며 “현재의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이며 시장인 저를 비롯한 의정부시 전 직원은 혼연일체가 돼 이번 집단 감염사태를 수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