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온·오프라인 개막

입력 2020-10-12 15:06
경북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10일 온라인에 이어 17일 오프라인으로 단계별 개막한다.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 이미지

경북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온·오프라인으로 예술과 관람객을 기술로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열린다.

(재)포항문화재단은 올해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공연, 예술체험, 교육 등이 결합한 복합문화축제에서 공공미술 중심의 순수예술제로 전환하고 10일부터 31일까지 온·오프라인 단계별로 개막한다.

올해는 ‘온고지신:새로운 10년을 향해’를 주제로 지난 8년간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로 도시의 풍경을 바꾼 177점의 포항 공공미술을 재정비하고 다시 소개한다.

지난 10일 포항스틸아트투어 앱 공식 오픈과 포항예술강사의 예술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로 온라인 개막했다.

이어 17일 영일대해수욕장, 철길숲, 포항운하, 오천 예술로에 정보 전달을 위한 스틸아트 정원으로 오프라인 개막을 진행한다.

이번 축제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누구나 쉽게 접속이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포항 곳곳의 스틸아트 작품을 일상 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다.

비대면 도슨트와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포항스틸아트투어’ 앱을 비롯해 예술교육 영상부터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 콘텐츠까지 뉴노멀 시대에 맞춰 스틸아트를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앱은 GPS 기반으로 포항의 스틸아트 작품 위치, 작품 설명 등 기본 정보를 제공하고 작품을 하나의 테마로 감상할 수 있는 투어 등을 탑재하고 있다.

내비게이션 기능도 탑재해 177개 스틸아트 작품을 쉽게 찾아 가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앱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대면형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한 ‘예술가의 아뜰리에’는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선보인다.

포항문화재단은 앱에 대한 설명과 축제 안내를 위해 17일 오프라인 현장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영일대해수욕장, 포항운하, 철길숲, 오천예술로 일원에서 작은 스틸정원으로 꾸민 오프라인 현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19 방역체계를 갖춰 제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8년간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통해 자리 잡은 포항 공공미술의 현재를 스틸아트 투어 앱과 온라인 그리고 산책길에서 만나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