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주요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할 ‘2020 인구주택총조사(인구센서스)’를 오는 15일부터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국가 기본통계를 위한 총조사는 지난 2015년부터 전체 가구 대상이 아닌 20% 정도의 가구에 대해서만 실시 중이다.
이에 따라 광주의 경우 전체 59만 가구 중 12만 표본가구만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된다.
조사대상은 11월1일 0시 기준 광주시에 상주하는 모든 내·외국인이다. 총 55개 조사항목 중 행정자료 대체항목 10개를 제외한 45개 항목에 대해서는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조사기간은 11월18일까지로 먼저 15일부터 31일까지는 인터넷과 모바일 조사를 실시한다. 미참여 가구의 경우 11월1일부터 18일까지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태블릿PC를 활용한 면접조사를 벌인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조사방식을 기존 PC 뿐 아니라 모바일까지 확대했다. 응답 대상인 표본 가구는 사전 발송된 안내문의 QR코드(정보무늬)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이용해 조사에 응할 수 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울 때는 전화로 응답할 수 있도록 콜센터 기능도 확충했다.
코로나19 사전 예방을 위해 통계조사원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제를 사용하는 등 조사원과 응답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조사를 하게 된다. 방문조사 기간에도 응답자가 희망하면 언제든지 비대면 조사가 가능하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