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의 올해 자연산 송이 채취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12일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첫 공판 이후 11일까지 총 1만7803㎏의 송이가 입찰 돼 지난해 1만6000㎏을 넘었다.
공판이 20일 정도 남은 것을 고려하면 올해 자연산 송이 공판량은 2만㎏을 넘을 전망이다.
생산액도 24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25억9000만원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1등급은 1㎏당 48만6000원, 2등급 36만6000원, 3등급은 26만7000원에 수매되고 있다.
영덕군의 송이 생산량과 생산액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 1위다. 전국 생산량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영덕군 산림조합 관계자는 “올해 긴 장마로 버섯포자가 왕성하게 퍼진 상태에 온도와 습도 등이 좋아 송이 생산 조건이 좋았다”고 말했다.
영덕=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