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

입력 2020-10-12 09:52 수정 2020-10-12 10:04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12일 한화그룹 창립 68주년 기념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산업 환경은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탈글로벌화, 비대면 중심 환경 등 변화된 규칙이 지배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를 주도할 사업전략과 선도적 역량을 갖추자”고 독려했다.

김 회장은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투자와 노력은 포스트 코로나를 선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모두가 움츠러드는 순간에도 우리는 미래를 그려나가며 우리의 모든 경영활동이 전략에 기반한 창조의 과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비대면의 일상화가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된 상황에서 우리는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업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을 더욱 서둘러야 할 것”이라며 “디지털 인프라의 확보와 유연한 조직문화의 구축은 어떤 위기 상황에도 흔들림 없는 한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책임을 다하는 투명한 경영’으로 지속가능한 한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태양광, 그린수소 에너지 솔루션,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사업 등 글로벌 친환경 시장경제의 리더로서 한화그룹이 환경을 위한 혁신의 움직임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