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3분기 영업이익 9000억원, 매출 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의 역대 분기별 실적 가운데 최대 규모다.
LG화학은 3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영업이익이 90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8.7%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시장의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평가다. 연합인포맥스는 시장 전망치를 7328억원으로 추정했는데, 이를 23.1% 상회했다. 매출도 7조507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서 8.8% 올랐다.
증권가는 LG화학이 3분기 ABS, PVC 등 석유화학 부문 등 주요 제품에서 호조를 보인 데다 전지 부문에서도 전기차 배터리가 지난 2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한 게 호실적의 배경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