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플라이퀘스트, 막판 2연승으로 명예회복

입력 2020-10-11 21:43
라이엇 게임즈 제공

플라이퀘스트(북미)가 막판 2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플라이퀘스트는 11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0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8일차(D조 2라운드 대결) 5경기에서 유니콘스 오브 러브(UOL, 독립국가연합)를 잡았다. 앞선 경기에서 우승후보 TOP e스포츠(TES, 중국)를 격파한 바 있는 플라이퀘스트다. 이번 연승으로 3승3패를 달성, 조 3위의 성적으로 대회 일정을 마쳤다.

UOL은 전패(0승6패)로 짐을 쌌다. UOL은 지난달 대회 최종예선 격인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파파라 슈퍼매시브(터키)를 이기고 본선에 합류했다. 본선의 높은 벽만을 실감한 채 조기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올해 대회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퇴장한 팀은 이들과 팀 솔로미드(TSM, 북미) 뿐이다.

UOL이 미드에 카사딘, 바텀에 트위치를 배치하자 플라이퀘스트가 게임 초반부터 성난 듯 거세게 몰아붙였다. 두 챔피언은 초반 라인전 최약체로 평가받는다. 특히 ‘파워오브이블’ 트리스탄 슈라게(베인)는 ‘노만즈’ 레프 약신 상대로 3번의 솔로 킬을 따냈다. 플라이퀘스트는 29분경 내셔 남작 둥지 앞에 배수의 진을 친 UOL을 에이스로 응징, 게임을 마무리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