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한국)가 4승째를 올리며 같은 조 1위 TOP e스포츠(TES, 중국)를 맹추격했다.
DRX는 11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0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8일차(D조 2라운드 대결) 3경기에서 유니콘스 오브 러브(UOL, 독립국가연합)를 꺾었다. DRX는 4승1패가 돼 D조 2위 자리를 지켰다. 현재 같은 조 1위는 4승0패의 TES다. 패배한 UOL은 0승5패가 돼 전패로 탈락할 위기에 놓였다.
DRX는 어렵게 게임을 시작했다. ‘표식’ 홍창현(그레이브즈)이 경기 초반 두 차례 전사하면서 DRX의 게임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하지만 이들은 라이너들의 강력한 라인전 실력을 살려 불리하던 게임을 역전시켰고, 결국 25분경 두 차례 대규모 교전에서 각각 3킬과 4킬씩을 추가했다.
DRX는 UOL에 두 차례 내셔 남작 사냥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들은 앞서 벌려놓을 글로벌 골드 격차를 활용, 망설임 없이 강공을 이어나갔다. 35분경 미드로 진격한 DRX는 홍창현의 활약에 힘입어 에이스를 띄웠다. 곧 게임이 마무리됐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