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한국)가 대회 3승째를 기록하며 조 2위 자리를 굳혔다.
DRX는 11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0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8일차(D조 2라운드 대결) 1경기에서 플라이퀘스트(북미)를 꺾었다. DRX는 이번 승리로 3승1패를 기록해 D조 2위 자리를 지켰다. 현재 조 1위는 3승0패의 TOP e스포츠(TES, 중국)다. 플라이퀘스트는 1승3패가 돼 3위에 머물렀다.
이날 DRX는 탑라인 위주로 게임을 풀어나갔다. 이들은 8분경 3인 탑 다이브로 플라이퀘스트의 아픈 손가락 ‘솔로’ 콜린 어니스트(오른)를 잡았다. 이후 ‘도란’ 최현준(제이스)에게 자원을 몰아줘 사이드라인에 균열을 냈다.
DRX는 최현준과 ‘쵸비’ 정지훈을 각각 위아래에 배치하는 1-3-1 스플릿 작전으로 플라이퀘스트를 압박했다. 그리고 26분경 정글 지역에서 발발한 대규모 교전을 에이스로 마무리했다. 재정비 후 바텀으로 향한 DRX는 30분경 상대 본진에서 대량의 킬을 더했고, 우물 다이브로 승리를 자축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