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열당했다’ 블핑 제니가 인스타에 올린 사진

입력 2020-10-11 16:29
블랙핑크 신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왼쪽),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최근 SNS에 올린 사진. 유튜브 캡처, 제니 인스타그램 캡처

신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의 뮤직비디오에서 간호사 복장을 입어 논란에 휩싸인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최근 인스타그램에 ‘검열’을 뜻하는 ‘Censored’가 적힌 바지를 입은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제니는 10일 인스타그램에 “Yeah we some OOO you can’t manage”라는 글과 함께 사진 세 장을 게재했다.

이 문장은 신곡 ‘프리티 세비지’(Pretty Savage) 가사로 ‘우리는 너희가 감당할 수 없는 미친X’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사진 속 제니가 입고 있는 청바지에는 ‘검열당했다’는 뜻의 ‘Censored’가 적혀있다.

앞서 러브식걸즈 뮤비에서 제니가 착용한 간호사 복장을 두고 ‘성적 대상화’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해당 장면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제니의 인스타그램 속 메시지가 간호사 복장 논란에 대한 심경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다.

일부 네티즌들은 “진정한 스웩이다” “인터넷 검열이 심각한 상황을 잘 꼬집었다” “우연이라고 해도 곱게 안 보인다” “반성하는 태도가 아니다” “지나친 해석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의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앞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총조합은 블랙핑크의 신곡 뮤비에서 간호사를 성적대상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적으로 사과 입장을 밝히며 논란이 된 장면을 삭제키로 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