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패션·주얼리학부 송숙남 교수의 13번째 전시회가 10월 12일부터 22일까지 호심미술관에서 열린다. 지구촌과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생명의 빛과 리듬’을 느낄 수 있는 전시공간이 꾸며진다.
전시회는 지난해 서울 서초동 흰물결갤러리에서 가진 12회 개인 전시회에 이어 1년간의 작업 성과로 선보인다.
송 교수의 작품세계를 다양한 회화작품과 아트주얼리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송 교수는 12회 개인 전시회에서 1989년부터 2019년까지 30여 년 동안 제작된 판화와 드로잉, 복합재료로 제작된 ‘회화’, 천연보석과 18K를 소재로 제작된 ‘아트주얼리’ 130여 점을 공개했다.
미술평론가 김영순 전 부산시립미술관장은 “올해 선보인 작품들에서 볼 수 있는 자유자재로 꿈틀거리는 유연한 곡선은, 더욱 세련되고 간결하게 압축되어있다”고 평가했다.
홍익대와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송 교수는 미국 웨스턴일리노이대학교에서 판화 과정을, 미국 캔자스대학교에서 석판화 과정을 공부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비엔날레 이사, 한국 디자인협회 이사, 광주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민국 수공예문화상품 공모대전 운영위원과 광주광역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위원회 위원, 아시아문화원 ACC 정책자문위원, 광주광역시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위원, 한국미술협회·한국목판화협회·한국현대판화가협회·진월금속회 회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