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올스타’ 양의지, 9월 MVP 겹경사

입력 2020-10-11 15:37
NC 다이노스 4번 타자 양의지(가운데)가 지난 9월 24일 경남 창원 NC파크로 LG 트윈스를 불러 가진 2020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KBO리그) 홈경기 7회말 1사 1·2루 때 좌중월 3점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 시즌’ 프로야구 ‘미스터 올스타’ 양의지(33·NC 다이노스)가 9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전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양의지가 기자단 투표에서 30표 중 20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고 팬 투표에서 19만3060표 가운데 2만1209표로 2위 득표한 결과를 종합한 총점에서 41.42점으로 9월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양의지는 총점에서 36.73점으로 2위에 오른 KIA 타이거즈 투수 에런 브룩스를 4.69점 차이로 따돌렸다. 상금 200만원과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를 부상으로 받는다.

양의지는 9월 중 25경기에 출전해 32타점을 올려 부문 1위에 올랐다. 장타율(0.673) 부문에서도 1위다. 홈런 부문에서는 8개로 2위에 올랐다.

지난달 24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LG 트윈스와 가진 홈경기 때 시즌 23호포를 터뜨려 2018년에 달성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23개)과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이 틈에 NC는 프로야구 정규리그(KBO리그) 선두를 질주해 사상 첫 우승에 다가가고 있다.

양의지는 앞서 지난달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스타전을 개최하지 않은 대신에 진행된 2020 KBO 언택트 올스타 레이스에서 기자단 투표 82표 가운데 65표를 얻어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