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제주형 디자인, 어떻게 만들어갈까요?”

입력 2020-10-11 15:28 수정 2020-10-11 15:30

제주도가 향후 5년간 도내 유니버설디자인 정책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할 ‘제주 유니버설디자인 기본계획 재정비’ 안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기간은 오는 29일까지로 누구나 별도 서식없이 담당자 이메일(lennyx@korea.kr)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면 된다.

유니버설디자인은 모든 사람을 위한 범용 디자인이다. 건강한 사람은 물론 장애인이나 아동, 여성, 노약자 등 모든 사람이 무리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통기관 손잡이에서부터 일용품, 주택이나 도로 설계에 이르기까지 넓은 분야에서 쓰이는 개념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제주시 탑동 제2공원 화장실을 제주 첫 유니버설 디자인 시범 화장실로 시설한 데 이어 올해는 지난 2016년 수립한 ‘제주도 유니버설디자인 기본계획’에 대한 재정비 용역을 제주국제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했다.

도는 이번 재정비 용역에서 지난 5년간의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해 향후 정책 추진 방향을 재정립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도민들로부터 수렴할 주요 의견 내용은 △공공시설물 실태조사에 따른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 제안 △도민 인식 확산을 위한 홍보사업 △국내·외 추진 현황 △제주 유니버설디자인의 정착 및 활성화 방안 등이다.

기본계획 재정비 안은 도청 홈페이지 내 도시디자인담당관 부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우석 도시디자인담당관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제주형 유니버설디자인 기본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정비 용역 최종보고서는 오는 12월 7일 공개된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