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내년 ‘새로운 용인 ’ 추진 박차… 핵심은?

입력 2020-10-11 14:45

경기도 용인시가 ‘새로운 용인 ’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백군기 시장은 내년이 민선 7기 후반기로 접어드는 해인 만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반도체 클러스터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조성, 철도망 및 도로망 구축사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시민들과 약속한 사업에 대한 조기 마무리와 함께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용인시는 지난 6~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백 시장 주재로 시정방향 설정과 주요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2021년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시 협업기관을 포함한 38개 부서에서 용인형 뉴딜 연계사업을 비롯해 내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과제와 전략을 제시하는 등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주요 업무계획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논의된 부분에 대해 부서별 재점검과 개선작업을 거쳐 12월 내년도 본예산과 연계해 최종 확정된다.

내년도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청년 신용회복 지원과 생활문화예술 확산, (가칭)용인센트럴파크 조성, 경력단절여성의 경제활동 지원하기 위한 ‘새로일하기센터’설치, 스마트 공장 보급확산,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시민참여형 공원 ‘시민의 숲’ 조성, 용인 벤처창업 투자펀드 조성, IoT를 활용한 원격검침시스템 구축 등이 있다.

시는 내년 주요업무계획 중 생활공감형 시책에 대해서는 13~22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해 업무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라며 보고회는 실·국별 보고 시간을 안배하고 각 구청에선 영상회의로 참가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시민이 시장이라는 가치 위에서 지금까지 해온 시의 노력이 내년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마부위침(磨斧爲針)’의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공직자로서의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공적 예산을 내 집 가계 살림처럼 살뜰히 챙겨 불필요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합리적이고 타당성 있게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덧붙였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