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원정대 ‘Don't Touch Me’ 공개 직후 음원차트 ‘올킬’

입력 2020-10-11 08:12 수정 2020-10-11 09:50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의 데뷔 곡인 ‘돈 터치 미(DON’T TOUCH ME)’가 공개된 직후 음원차트를 점령했다. 제작진은 싹쓰리와 환물원정대의 수익을 올 연말 전액 기부한다고 밝혀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10일 오후 6시 환불원정대의 데뷔곡 ‘돈 터치 미’를 공개했다. 공개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해당 곡은 각종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24시간 동안의 이용량 중 스트리밍 40%, 다운로드 60%를 반영한 ’멜론 24Hits’에는 11일 오전 8시 현재 4위에 랭크됐다. 이외에도 지니뮤직, 벅스뮤직, 소리바다 등 주요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돈 터치 미’는 지미유(유재석)가 국내 최고 히트곡 제조기 블랙아이드필승(최규성·라도)과 전군의 합작으로 탄생시킨 곡이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개성은 틀린 게 아니고 다름이며 우리는 개성 있는 삶을 살아야만 하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놀면 뭐하니’는 올 한 해 ‘부캐릭터’ 신드롬을 일으켰다. 고정 출연자 유재석은 트로트 가수 유산슬, 싹쓰리의 유두래곤 등에 이어 환불원정대 기획자 지미유로도 활동하고 있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싹쓰리와 환불원정대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져온 큰 변화에 지치고 힘든 국민들께 작으나마 힘이 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라며 “싹쓰리는 물론 환불원정대의 수익을 올 연말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언제나 진행된 프로젝트 결과물에서 생기는 수익을 ‘기부’라는 방식으로 사회 곳곳으로 환원시켜왔다”고 한 제작진은 “이번 음원수익 전액 기부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는 인기 예능의 선한 영향력과 공익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사회적인 분위기를 제고시키고 선한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