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게이밍(중국)이 3승3패로 ‘2020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여정을 마쳤다.
LGD는 10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0 롤드컵 그룹스테이지 7일차(C조 2라운드 대결) 5경기에서 팀 솔로미드(TSM, 북미)를 제압했다. 이들은 3승3패, C조 3위 성적으로 대회 일정을 마감했다. 8강행 티켓에는 손에 닿지 않았다. 각각 4승씩을 거둔 젠지(한국)와 프나틱(유럽)에 밀렸다.
TSM은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대회에서 퇴장했다. TSM은 북미 ‘LoL 챔피언십 시리즈(LCS)’ 1번 시드 자격으로 이번 롤드컵에 참가했지만 0승6패란 처참한 성적만 남겼다. 개인 기량과 팀 전략의 완성도 모두 최하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LGD가 처음부터 끝까지 우위를 점했다. LGD는 라인전에서 거둔 이득을 바탕으로 30분 만에 내셔 남작을 사냥하고 TSM 억제기 2개를 철거했다. 천천히 상대를 옭아맨 이들은 TSM이 내셔 남작을 사냥하는 틈을 타 백도어를 성공시켰다. 경기 시작 후 약 37분 만이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