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진행한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새로운 전략무기를 공개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자정에 열렸던 열병식을 19시간 만인 오후 7시부터 녹화 중계했다. 이에 따르면 북한은 더 길어지고 직경이 굵어진 신형 ICBM을 동원했다. 11축 22륜(바퀴 22개)의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려 나온 것으로 보아, 2017년 11월 발사한 ‘화성-15형’(9축 18륜) 보다 사거리가 확장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북극성-4형’도 등장했다. 이외에 북한판 이스칸데르 실물이 첫 공개 됐으며 초대형방사포와 대구경조종방사포도 모습을 보였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