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진단 재택’ 보도에…이탄희 “전문의 상담” 반박

입력 2020-10-09 18:29 수정 2020-10-09 18:48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황장애로 휴식기를 가진 뒤 복귀한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가 진단으로 4개월간 재택근무를 했다’는 보도를 두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이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황 증상으로 정신과 전문의와 상의를 거쳐 2개월간 청가서를 제출하고 상담 치료를 받았고, 7∼8월 세비는 통례에 따라 전액 반납했다”며 “기초적인 사실 확인조차 없는 악의적인 보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임기 시작 일주일 만이던 지난 6월 초 페이스북을 통해 공황장애 증상을 겪고 있다며 고백한 뒤 휴식기를 가졌다.

발단은 이 의원의 라디오 인터뷰였다. 그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공황장애 진단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불면증 등 증상이 있어 초기에 대처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에 따라 (증상을) 말씀드렸던 것이다. 드러내지 않는 것이 숨기는 느낌이 들 수 있어 처음부터 말씀드리고 시작했던 것”이라고 당시 고백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택근무하는 느낌으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나 보다가 법안 발의는 할 수 있겠다 싶어서 법안 발의는 쭉 했다”고도 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부 언론은 이 의원이 공황장애라는 정확한 병원 진단 없이 휴식기를 가지면서 재택근무로 일했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보도가 왜곡이라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