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에 버피 715개 기네스 기록…엄마는 위대했다

입력 2020-10-10 09:58
테네센과 아들. 테네센 인스타그램(@thatburpeechick)

미국 미네소타의 한 여성이 가슴을 바닥에 붙였다가 떼는 버피를 1시간에 715개 성공해 기네스 기록을 깼다.

7일(현지시간) UPI 등 외신에 따르면 미네소타에 사는 스테파니 테네센은 2018년 호주에서 루이스 로버슨이 세운 709개의 기록을 깨고 715개의 버피테스트에 성공해 기네스 신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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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센은 지난 10개월 동안 연습으로 버피테스트를 3만6000회 실시했으며, 결국 지난 9월 11일 관중들과 기네스 심사위원단 앞에서 신기록 세우기에 성공했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놀랐다. 나는 나 자신이 정말 자랑스러웠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놀라운 일을 해내는 나를 보러 온 사람들로 가득한 모습은 내 인생의 큰 승리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테네센과 아들. 테네센 인스타그램(@thatburpeechick)

이어 “5살짜리 아들이 그곳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단 사실은 매우 특별했다”고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테네센의 가장 큰 원동력은 그의 아들이다. 그는 기네스 기록 경신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이 최근 집에 와 나에게 ‘엄마. 아빠는 엄마가 바보 같은 운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나는 엄마가 엄청난 일을 하고 있다고 믿어요. 나도 엄마처럼 1만개의 버피를 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는 글을 올려 성공의 영광을 아들에게 돌렸다.

최근 테네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머무는 사람들에게 실내 운동으로 버피테스트를 권유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전염병이 여러분 인생에서 승리를 위해 집중하는 것을 방해할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닫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 대유행 기간에도 희망을 품고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수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