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을 축하합니다!’
9일 오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인스타그램 공식계정(@manchesterunited)에 이런 문구가 담긴 사진을 한글로 된 축하 메시지와 함께 게재했다. 맨유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의 팔로어 수는 3720만명에 달한다.
맨유는 축하 메시지에서 “오늘은 574돌 한글날”이라며 “훈민정음은 세종대왕이 서기 1443년에 완성해 1446년에 반포한 문자다. 가장 창의적이며, 세계 문자 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글자”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한글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우리말의 고마움을 되새기는 하루였으면 좋겠다”며 “다시 한번 574돌 한글날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맨유는 이전부터 4월 16일에는 세월호 추모 성명, 수능 땐 수험생 격려 메시지 등을 한글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내놓으며 활발하게 한국 팬들과 소통해왔다.
이러한 맨유의 소통에 대해 축구 팬들은 “공식계정인데 대단하다” “역시 근본 있는 구단” “축구만 잘하면 완벽하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