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소방당국 “울산 주상복합 화재 부상자 총 93명…3명은 중상”

입력 2020-10-09 15:38 수정 2020-10-09 15:57

지난 8일 밤부터 이어진 울산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가 16시간여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총 93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긴 했지만 다행히 사망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울산소방본부는 9일 오후 2시 50분 울산 남구 달동 삼환 아르누보 아파트 화재가 완전히 진화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2시 35분쯤 초진(큰 불을 잡았다는 뜻)된 데 이어 1시간여 뒤 완진된 것이다.

8일 오후 11시 7분쯤 발생한 불이 9일 오후 12시 35분쯤 초진(큰 불을 잡았다는 뜻)된 데 이어, 다시 1시간여 뒤 완진된 것이다.

소방당국은 “지난 8일 발생한 울산 남구 주상복합아파트 삼환아르누보 화재로 총 9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 중 3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울산에 강풍이 불면서 진압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 외벽이 알루미늄 복합패널로 이뤄져 있는 탓에 패널 속에 숨어있던 불씨가 되살아나는 상황이 반복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건물 외벽 진화 작업과 함께 집안에 남아 있는 주민이 더 없는지 인명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