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3연승으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입력 2020-10-09 15:01 수정 2020-10-09 18:06
LA다저스의 윌 스미스가 9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5번째 안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따돌리고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뉴욕 양키스는 템파베이 레이스에 승리해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승부는 최종전인 5차전에서 결정된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12대 3으로 승리를 거뒀다. 1~3차전을 싹쓸이한 다저스는 2년 만에 7전 4선승제의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이날 다저스는 세 번째 투수인 훌리오 유리아스가 5이닝을 1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데 이어 윌 스미스가 6타수 5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승기를 잡았다. 스미스는 다저스 선수 중 포스트시즌에서 5안타를 기록한 첫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2회말 2-1로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모두 11명을 투입한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3연패로 탈락했다.

다저스는 13일부터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를 3연승으로 따돌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챔피언십시리즈 첫 경기를 치른다.
뉴욕 양키스의 투수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 9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승리한 후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와 축하를 나누고 있다. AP뉴시스

한편 양키스는 같은 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템파베이를 5대 1로 꺾었다.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양키스는 2, 3차전에서 연달아 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가 4차전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템파베이의 최지만은 4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로 지난 경기에 이어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MLB 포스트시즌 7번째 안타로, 한국인으로 최다 기록을 갖고 있던 추신수(6안타)를 넘어섰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