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 사랑나무어린이집 4명 추가 확진…총 11명

입력 2020-10-09 14:25 수정 2020-10-09 14:53
9일 오전 대전시 서구 갈마동 둔원고등학교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과 대전, 부산 등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산발적 발병이 잇따르며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 ‘승광빌딩’과 관련해 총 5명이 확진돼 정확한 감염원과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건물에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나온 뒤 방문자 등 4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영등포구의 한 화장품 방문판매와 관련해서도 접촉자 1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9명이 됐다. 확진자 가운데 근무자가 2명, 방문자가 3명, 가족 및 지인이 4명이다. 관악구 ‘사랑나무어린이집’ 감염 사례에서는 지난달 26일 이후 자가격리 대상자 가운데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총 11명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고양시의 가족 집단발병 사례에서도 1명이 추가로 발견돼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 7명과 직장 동료 1명, 직장 동료의 가족 1명 등이 확진됐다.

경기 의정부시의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확진자도 증가 추세다. 방대본에 따르면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7명이 됐다. 확진자 가운데 환자가 17명, 간병인 및 보호자가 16명, 의료인이 3명, 직원 가족이 1명 등이다.

대전의 일가족 식사 및 지인 모임과 관련해 접촉자 6명이 추가로 양성으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8명이 됐다. 방대본은 지난달 30일 가족 식사 모임, 28일 지인 만남 등을 통해 감염 전파가 발생한 뒤 추석 당일이었던 이달 1일 지인 가족 모임을 통해 전파가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021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94명으로, 19%를 차지했다. 전날(18.9%)과 비교하면 소폭 늘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