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쑤닝, G2 연달아 잡고 A조 1위로 8강 行

입력 2020-10-08 23:34 수정 2020-10-08 23:38
라이엇 게임즈 제공

쑤닝(중국)이 G2 e스포츠(유럽)를 두 번 연달아 이겨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쑤닝은 8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A조 순위(1·2위)결정전에서 G2를 제압, 조 1위 자격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쑤닝은 두 차례 연속으로 G2를 꺾었다. 쑤닝은 앞서 펼쳐진 G2와의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이번 순위결정전은 두 팀이 나란히 4승2패의 성적으로 그룹 스테이지를 완주함에 따라 조 1위를 가리기 위해 진행됐다.

쑤닝이 시종일관 리드한 게임이었다. 쑤닝은 15분경 협곡의 전령 둥지 인근 전투에서 완승을 거뒀다. 23분과 29분엔 과감한 판단으로 내셔 남작을 사냥하고, 이를 활용해 G2 억제기를 부쉈다.

쑤닝은 후반 운영 단계에서 딜러진의 무리한 포지셔닝 실수로 스노우볼을 굴리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화염 드래곤의 영혼이 걸린 드래곤 전투에서 ‘빈’ 천 쩌빈(갱플랭크)이 더블 킬로 혼잡한 상황을 정리, 그 덕에 바텀에 실크로드를 뚫었다. 쑤닝은 그대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한편 팀 리퀴드(북미)는 A조 3위(3승3패)로 그룹 스테이지를 완주하고 조기 귀국길에 올랐다. 리퀴드는 이날 2승1패를 더하면서 8강 진출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지만, G2가 쑤닝과의 그룹스테이지 2라운드 대결에서 쑤닝에 4승째를 헌납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회 탈락이 확정됐다. 마치e스포츠(MCX, 동남아)는 1승5패로 조 꼴찌(4위)에 머물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