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강원 화천군서 ASF 의심축 발견…확진 시 1년만에 발병

입력 2020-10-08 22:48 수정 2020-10-08 22:58

강원 화천군 사육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축이 발견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강원 화천군 상서면에 위치한 사육돼지 농장에서 ASF 의심축을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940여마리의 돼지를 사육 중이다. 의심 사례를 발견하고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방역당국은 긴급히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에 들어갔다. 확진 여부는 이르면 9일 오전 6시쯤 나온다.

ASF 확진 판정이 나올 경우 사육돼지 농장 기준 15차 발병 사례가 된다. 14차 발병 이후 정확히 1년 만에 감염 사례로 기록될 예정이다. ASF는 지난해 9월 16일 국내에서 최초 발병한 후 지난해 10월 9일 마지막 발명을 끝으로 사육돼지 농장에서는 자취를 감췄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밀검사와 함께 소독 등 긴급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종=신준섭 기자 sman321@kmib.co.kr